나의 이야기

딸기/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4. 11. 15:55



    

 

 

 

 

 

 

 

딸기

 

향기로운 재스민

 

 

 

그녀가 부럽다

 어제도 오늘도

그녀 주위에는 눈이라도 마주쳐보려고

서성이는 사람들로 줄서있다네요

드디어 그녀 앞에 서있는 훤한 멋진 남자는

며칠만이라도 좋으니

그 빨간 밝은 모습에 함께 있으면서

즐거운 삶을 누리겠다는데 시간가는 줄도 모르나봐요

행여나 다칠세라 달걀 다루듯
가슴안으로 꼭 안고 천천히 걸어가네요

 

 

그녀는 좋겠어요

며칠만 같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도

그 남자는 그녀의 달콤한 사랑을 못잊어

다시 태어나도 그녀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눈물섞인 목소리로 반복한다고요

좋아한다는 마음은 자꾸만 보고싶고  만져보고 싶고

그 옆에 가까이 가는 것이 아닐른지요

 

 

 

#400

 

2014. 04. 11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