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향기로운 재스민
그녀가 부럽다
어제도 오늘도
그녀 주위에는 눈이라도 마주쳐보려고
서성이는 사람들로 줄서있다네요
드디어 그녀 앞에 서있는 훤한 멋진 남자는
며칠만이라도 좋으니
그 빨간 밝은 모습에 함께 있으면서
즐거운 삶을 누리겠다는데 시간가는 줄도 모르나봐요
행여나 다칠세라 달걀 다루듯
가슴안으로 꼭 안고 천천히 걸어가네요
그녀는 좋겠어요
며칠만 같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도
그 남자는 그녀의 달콤한 사랑을 못잊어
다시 태어나도 그녀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눈물섞인 목소리로 반복한다고요
좋아한다는 마음은 자꾸만 보고싶고 만져보고 싶고
그 옆에 가까이 가는 것이 아닐른지요
#400
2014. 04. 11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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