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서.....
하얀 장미꽃 대신에 벚꽃을
향기로운 재스민
저 긴 의자에 같이 앉아있고 싶다
"그녀에게 가는 길" 을 다시 읽고 나서
지금 뭐해, 벚꽃이 활짝 다 피었는데
분수대 앞으로 나올래, 여기서 기다릴게
오늘은 전에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가르쳐주신
'qing fei de yi' 라는 노래를 같이 들어보자고
전화해보고 싶은 날이다
수국 피는 돌담길 옆에 장미꽃밭은
며칠전 짚을 걷어내어 좀 더 기다려야 될것 같아
빨강 주황 하얀색으로 뒤덮일때쯤에는
더 당신에게 잘해줄걸 하면서
당신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사람과
같이 나올 수 있을까
하얀 장미꽃 대신에 벚꽃 사진을 보내며....
#398
2014. 04. 05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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