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얀 장미꽃 대신에 벚꽃을 / 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4. 5. 08:21

 

 

                  2014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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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장미꽃 대신에 벚꽃을

      향기로운 재스민

 

 

                    

저 긴 의자에 같이 앉아있고 싶다

"그녀에게 가는 길" 을 다시 읽고 나서

 

 

지금 뭐해, 벚꽃이 활짝 다 피었는데

분수대 앞으로 나올래, 여기서 기다릴게

오늘은 전에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가르쳐주신

'qing fei de yi' 라는 노래를 같이 들어보자고

전화해보고 싶은 날이다

 

 

수국 피는 돌담길 옆에 장미꽃밭은

며칠전 짚을 걷어내어 좀 더 기다려야 될것 같아

빨강 주황 하얀색으로 뒤덮일때쯤에는

더 당신에게 잘해줄걸 하면서

당신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사람과

같이 나올 수 있을까

 

 

하얀 장미꽃 대신에 벚꽃 사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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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05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