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볼적마다 뽀뽀하려고 해요
(넝쿨장미)
향기로운 재스민
오늘은 아직 만나는 시간이 안되었는데
저 쪽에서 부터 손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는군요
나에게 가까이 와서는 어찌
뽀뽀 대신에 하얀 폰을 들이미네요
향기로운 님
내가 당신에게 먼저 찾아가서 친구하자고 할때는
아직은 어린것이 여기가 어디라고 말했었지요
이제 동생들은 조금 더 가슴이 커야겠지만
앞에 대표로 서 있는 나는 친구해도 되겠지요
오월이 되기 전에서 부터
매일 나를 찾아와서 남들이 들을 수 없는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셨죠 님.
미결인 상태로 있는 일로 가슴 졸이는 한숨쉬는 사람,
넝쿨장미인 나처럼 빨간 이런 모습으로
환해지기를 바란다면서요
수요일 날에도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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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장미
김방주
오늘은 아직 만나는 시간이 안 되었는데
저 쪽에서부터 손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는군요
나에게 가까이 와서는 어찌
뽀뽀 대신에 하얀 폰을 들이미네요
향기로운 님
내가 당신에게 먼저 찾아가서 친구하자고 할 때는
아직은 어린것이 여기가 어디라고 말했었지요
이제 동생들은 조금 더 가슴이 커야겠지만
앞에 대표로 서 있는 나는 친구해도 되겠지요
오월이 되기 전에서부터
매일 나를 찾아와서 남들이 들을 수 없는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셨죠 님.
미결인 상태로 있는 일로 가슴 졸이는 한숨 쉬는 사람,
넝쿨장미인 나처럼 빨간 이런 모습으로
환해지기를 바란다면서요
나를 볼 적마다 뽀뽀할래요
수요일 날에도 또 만나요
* 대화체에서 변화를....
#409
2014. 05. 15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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