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계절

서울 사람 시골 살기, 시골 사람 서울 통근하기/김영수

향기로운 재스민 2014. 3. 4. 16:43

 

 

 

서울 사람 시골 살기

시골 사람 서울 통근하기

    김영수

 

 

 

1988 - 2012 년까지 양평 세월리 산골에 13년 간 살다가

2년은 아파트에서 살면서 4권의 책을 써서 발표했다고 한다

 

 

  *<나비를 보며 어머니를 생각하다>  중에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와 뜰의 의자에 앉았다.  한 무리의

작은 나비들이 날아와 몇번이고 내 주위를 맴돈다.  이제 막 태어난 듯한

여러 마리의 똑같이 생긴 나비들은 그렇게 내 주위를 계속 날아다니며

나에게 무슨 말인가를 하려는 듯했다.  전에는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이 나비들을

무심히 보고 있던 나는 한 순간 어머니의 靈이 나비가 되어 왔음을 깨닫는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양평 세월리에서

 

나비를 볼 때마다 나는 어머니를 본다

 

 

 

 

서울대학교 법대 졸업

 

<내가 본 네모진 하늘 >

<에덴으로 가는 길>

<집 나간 황소를 찾아 뉴 잉글랜드로 가다>

<내가 본 아름다운 마을들>

 

 

2014. 03. 04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