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그녀가 예쁘지요?/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8. 5. 08:26

 

 

 

 

 

 

그녀가 예쁘지요?

향기로운 재스민

 

 

새벽 여섯시쯤 

새로 시작한 총각의 야채 과일 실은 트럭이 오면

신호등불 바꾸어지기 전에 건너오는 아줌마

새벽운동 하기 전에 총각을 도우려고 한답니다 

매일 자기네 일인 듯

소쿠리에 천도복숭아 부터 물건을  나누어 놓는다

옆에서 전에 삿던 버섯은 양파랑 고추를 볶으니

맛이 좋아요

아삭이 고추가 연하고 맵지 않드라구요

아! 아줌마 지난번에 오백원 덜내고 가신것 있으시죠?

예뻐서 기억하고 있어요.

웃으면서 잔돈이 없었거든요

천원내고 오백원 거스름돈 받아간다

잘한일인지 못한일인지 웃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는요.

 

 

#430

 

2014. 08. 06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