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nderful Day _ Sweet People
흐뭇한 모습
향기로운 재스민
오늘도 조그만 트럭
도착해서 물건을 내리고 있겠지
봉지물약을 마시고는 약속이나 한듯이
열심히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을 찾는다
없다 무슨 일이 있는가
공원 언덕길을 두번 돌고는
다시 늦게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횡단보도 쪽으로 급하게 발길을 돌린다
아! 저기 왔네
봉사자 아줌마들도 보인다
오늘은 늦었다며 재빠르게
가지 오이 버섯 등을 작은 바구니에 나누어 담는다
반 상자씩이라도 나누어 포도를 담고 사주는 아줌마들
지난번에 살려던 복숭아와 오이를 사는 사람
지나가는 아저씨도 고구마 한덩이 들고 계산하는
늦은 새벽시장
흐뭇한 모습이지요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뒤돌아 봅니다
#437
2014. 09. 01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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