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김방주
내가 나를 잘했다고
칭찬하며 위로할 보람된 일은
무엇이 있을른지 생각해봅니다
수요일 날에는 공부하러 가는 대신에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일로
일일 무료 복지사가 되어 주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드라도
어떤 이야기든 들어주는 상대가 되어주고
그날 신문에 나온 특별한 뉴스와
가까운 친구의 전화를 먼저 받고
중요한 일은 내가 먼저 메모하려구요
점심 시간이 되면 어떤 음식을 올려야하나를
생각하면서요
햇살 가득한 오후가 되면
검버즘도 생기는 등이랑 가늘어진 다리를
씻어주는 힘있는 척하는 때밀이가 되어보기도
하면서요
오늘은 내가 즐기고 싶은 일로
교보에 가서 세상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책구경을 하려구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제 손에 어떤 선물이
있을려나 궁금해하면서.
#488
2015. 03. 02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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