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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지 봐/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5. 1. 25. 08:08

 

 

 

 

사랑을 한다는 것이란 아름다운 경치를 같이 볼 수없을 때 같이 보았으면 하는 것이고
좋은일이 생길 때도 제일 먼저 얘기하고 싶은 것일게고
어려운 일이라도 일단은 알게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싶고
공기 맑은 산이라도 갔을 때 같이 마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야하고
찬밥이든 진수성찬이든 특별히 맛있게 먹을때 생각나는 사람일 것 같고
항상 상대방의 마음이 좀 편안했으면 하는 ....

   (*농담을 읽고)

 

 

맞는지 봐

김방주

 

 

맞는지 봐

봄동 겉절이로 저녁밥을 먹는날

겉절이 좋아하는 작은 애가 생각나서

카톡으로 질문을 한다

누가 중국말로는

'깍아주세요' 는 무엇이라고 말하느냐고 묻더라

"피엔이 이디알"  짧게 대답하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몇마디 더 나누면서

주말을 즐겁게 보내고 건강에 조심하란다

"감사합니다" 라면서 절하는 귀여운 아이 그림과

"고운 마음씨를 지니면 무언가 보인다는 나뭇잎 그림" 을 보낸다 

 

<사랑> 이라는 글자를 희미하게라도 보았겠지

아직은 나도 그림 속에 조금은 보이면서.

 

 

 

#481

 

2015. 01. 25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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