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부 (처음 보는 초록색의 꽃)
Pour La Cause Des Femmes - Back To Earth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
김방주
무엇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지
조금은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이었으면 싶다.
같은 그림 사진은 아니지만
요즈음 읽고 있는 시를 보면서
조금씩 놓여진 환경에 적응하며
가끔씩은 오월의 장미꽃이 언제 필려나
향기를 기다리면서
반대편으로 가야하는 버스 번호를
기억하고 싶어
내 앞에 도착한 번호도 잊었는지도,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은
번거러움과 미안함 때문이었나......
마음 읽는 시간이 되는 날에.
#500
2015. 04. 20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