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ilena - Koen De Wolf
호떡집
김방주
비닐로 씌우고 칭칭감은 마차집
백화점 도착하기 전에 혼자
장승처럼 지키고 서 있다
버스타고 헤어지기 전에
더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뜨거운 오뎅국물과 잔돈 담는 통을 넣고서.
오늘은
어떤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려나
기다리면서 의자에 앉지도 못하면서.......
군에 간 아들이 제대하기 전에
등록금에 보탤 수 있으면 싶은 마음으로
시간이 빨리 지나기만을 기다리려나
슬픔과 희망으로.
#558
2015. 12. 08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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