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정현종
모든 인사는 시다.
그것이
반갑고
정답고
맑은 것이라면
실은
시가
세상일들과
사물과
마음들에
인사를 건네는 것이라면
모든 시는 인사이다.
인사 없이는
마음이 없고
뜻도 정다움도 없듯이
시 없이는
뜻하는 바
아무런 눈짓도 없고
맑은 진행도 없다.
세상일들
꽃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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