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보낸 사진/김방주

The Harmony Of Colour - Claudio Merlini

파리에서 보낸 사진

김방주

좀 늦게 한 결혼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이 들지 않고 있는 이유는

참하고 착실하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마음들이

다져지고 있기 때문이것 같네요

요즈음은 학교에서도 부모와 같이 여행하며는

결석을 며칠해도 별로 상관이 없는 시대인 것 같군요

어제 보내 온 스마트 폰에서 받은 여행중의 사진 둘을

올려 보면서 새삼 세상이 많이 변하고

그 때 그 소중한 시절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되면서

바로 전해 볼 수 있어서 반갑고 기쁘다고 고마워 합니다

어지간 하면 이렇게 발전해 가는 세상에 대해서

스스로 대견하다 싶으면

조그만 실수 같은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마음으로 모아지면 얼마나 좋을른지요

어떤 상황으로 결정이 되드라도

누구에게든 다 만족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라서요.

여행을 하면서도 이 곳 돌아가는 형편이 궁금해서

가끔씩은 멍해지려나 걱정스럽네요.

그래도 기회 있을 때 마다 다른 세상의 삶도 실제로

겪어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아직은 날씨 만큼 밝은 세상은 아닌 것 같아서....

#675

2017. 08. 27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