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pring - Valentin Saint Clair
다시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김방주
지난 주 금요일에 공부 시간이 끝난 다음
오늘 잠간 맞은편 햄버거 집에서 모임을 갖자고 했다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각자 마음속에 간직한 인물들이
있었겠지만
이제는 편한 마음으로 지내었으면 싶어서이다
한 사람은 빠지고 대신 여러가지 아름다운 꽃을 가꾸시는
박 선생님이 참석하시었다
나를 포함해서 다섯명이지만
두분은 진보 쪽인 것 같고 셋은 아닌 것 같았다
"대통령 선거도 끝났으니 이제는 그만 그분도
편해졌으면 싶은데 언제쯤이면 될까요"
햄버거와 사이다를 마시면서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려나 묻고 싶었다
내일 토요일 친목회에도 이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참고로 듣고 싶다
별다른 일을 하지 않는 우리 같은 사람은
이러나 저러나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어느 노 교수님의 안보가 제일이라는 말과
다음이 경제라는 말이 다시 생각 나는 날
오늘 만난 사람중에는
자신의 아들한테는 정치적으로는
눈을 돌리지 않는 게 좋다는 말씀이
더 기억되는 그런 날,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도 그런 마음으로
지내 질려나,.....
#661
2017. 0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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