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ny Familiar Forgotten Feelings - Tom Jones
추석 전에서 부터
김방주
"가족 친지 친구 만나 정 나누는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라는
김순진 교수님의 따뜻한 인사글을
받았고요
힘들더라도 즐겁게
맛있는 음식을 성의있게 하라고
가까운 친구에게 뽀오얀 나무 도마를
받았고요
대전에 사는 큰 며느리로 부터
며칠전에 제사에 쓸 고기상자를
받았고요
어제 저녁에는 또 색이 밝은 세련된 T-사쓰를
기분전환을 위해 사 왔다네요
나는 큰애와 작은애네 식구들 모이는 날에
제사를 지낸 다음 먹을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과일 나물 전을 부칠 재료와 국거리는 물론
송편 잘하는 떡집에서 떡을 미리 맞추게 되네요
집에 갈 때는 겨울 김장을 위한 태양초 고추가루를
잊지말고 가져가라로 미리 말해둡니다
가끔씩 거울을 보면서
쓸쓸해지며 우울해지는 마음도
조금은 덜해지는 날이 되려는지요
카나다에 작은 아들을 만나고 온
장미 친구는 파리 공원에 산책하러 가자고 해서
어제 오후에는 만나서 이런 저런 일상사를 이야기하는
날이기도 했지요
옆 단지에 사는 작은 애는 이제
예쁘게 날밤을 다듬으려고 현관 문을 엽니다
빠지면 안되는 양념같은 아이와 함께
올 추석에는 아직은
팔에 기부스 하고 다니는
새색시도 아줌마도 없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로 이어지기를....
#678
2017. 10. 03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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