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게 해주세요
김방주
딸을 위해
마지막 부탁으로
남긴 말 한마디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게 해주세요"
보통 사람들은 소금을 넣어 먹는 것이
맛을 내는 것으로 정상일 것 같지만
대담한 아이는 가장 힘들면서 허기지고
우울할 때는 설탕이 들은 음식이
먹고 싶었나보다
어떤 상황이 되드라도
먼저 떠나고 싶지 않아도
가야만 될 사람과
남아 있게 되는 누군가는
정해지는가 보다
그 시대를 겪었던
'군함도'에 있던 사람은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남은 삶을 이어가려나....
오늘은 어쩜 얼음콩국수를 그리워 하지는 않을른지.
#672
2017. 07. 31 향기로운 재스민
('군함도' 영화를 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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