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Somebody To Love - Aurelien Chambaud
누구에게나 사랑받기를
김방주
매월 세번째 월요일
여섯명의 짝의 부인 친구들만 모임이 있는 날
분당에서 사시는 회장님의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의 복 배달왔습니다!" 카톡을 받고는
"복 받으러 나갑니다" 로 대답하고는 지하철을 타려고
꼭 있어야 할 준비물을 다시 챙긴다
이 달에는 지금 사이판에 있다면서 한명만 불참하고 모두 모였다
설날 차례를 지내는 집은 세 집이었다
두시 반이 되면 점심 시간은 끝내야 되기에
아쉽지만 세시 전에 우리는 밖으로 나오면서
다음 달에 다시 만날 것을 예약한다
분당 쪽으로 가는 사람은 같이 한 차에 타려고 지하로 내려가고
나는 강남역으로 가려고 일층문으로 나간다
지하철 역에서 교통가드만 있는 지갑을 꺼내었는데
어! 카드만 어디서 빠졌는지 없다
Help 를 누르고 열고는 지하철에 타서는 샅샅이 다시 찾아도 없다
오목교에서 내려 목동 동사무소에를 먼저 들려서 교통카드를
재 발급 받는다고 복지과에서 신청을 하였다
이재숙 아가씨는 빈 지하철 지갑에 교통카드를 넣고는
빠지지 않게 미처 내가 생각지를 못한 비닐 테이프를 붙혀서
내어 주었다
조금만 더 신경쓰면서 친절을 베풀면 사람을 이렇게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구나 싶어 "고맙다' 고 다시 말하고 싶다
저녁 식사 준비를 할 시간이라 빨리 집으로 돌아 오면서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항상 더 상냥스러운 웃음을 줄 수 있는 친절한 사람이 되리라.
#697
2018. 02. 19 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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