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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가자/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9. 6. 21. 05:18




Tears In The Storm - Chamras Saewataporn

 


   

     *보라베이






이제 집에 가자

김방주


이제 일어나서 집으로 가야지.

점심 식사후 커피를 마시고 네시쯤 되면 늘

집으로 가자고 했지만,

옆에 있어야 될 가장 오래된 친구가 기다리지도 않는데

그녀가 제일 먼저 서두른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한숨을 겨우 자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며 더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그녀

_ 당신들은 어때?

_ 나도 자주 그렇게 지내.

약속이나 했던것 처럼 모두 짙은 곤색과 흰 옷을 입고 만났다


헤어지기 섭섭하고 허전한 마음으로

긴 언덕 길로 집으로 가는 길을 정하면서

- '아프지 말며 잘 지내라'고 희경이 엄마는

내 손을 다시 잡는다

- 그래 고마워.....





#726

2019. 0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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