躑躅一群羊(척촉일군양) - 拾得(습득)
躑躅一群羊(척촉일군양) : 절룩거리는 한 무리 양떼가
沿山又入穀(연산우입곡) : 산길을 따라 다시 곡식밭에 드는구나
看人貪竹塞(간인탐죽새) : 어떤 사람이 죽새놀이 탐했던가?
且遭豺狼逐(차조시랑축) : 끝내 승냥이의 쫓김을 받는구나.
元不出孳生(원불출자생) : 시랑(豺狼)은 원래 자생(孳生)이 아니거니
便將充口腹(편장충구복) : 양으로 곧 입과 배를 채우려하네.
從頭吃至尾(종두흘지미) : 머리에서 꼬리까지 거리낌 없이
??無餘肉(납납무여육) : 마구 먹어 하나도 남기지 않네.
躑躅(척촉) : 다리를 절룩거림.
竹塞(죽새) : 쌍륙놀이. 장기놀이.
豺狼(시랑) : 승냥이와 이리.
孳生(자생) : 새끼를 낳아 젖으로 키운다는 뜻. 승냥이는 새끼를 젖으로 키우지 않음.
??(납납) : 음식을 먹는 모양.
오늘의 한시 읽기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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