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너의 긴 호령 천년사직 제국의 몸짓
천하를 호령하듯 기혼은 빳빳이
들의 역사를 지킨 솟대였다
아침이슬마다 알곡의 미소를 재우고
길게 내린 치맛자락 따라
점점이 사연 적어갈 그 이야기마다
이야기가 날을 세운다
가슴 저미는 햇살의 옷깃에
그리움의 수를 그리는 동안
멀대처럼 저 멀리 그를 기다리는
소녀였으니
마지막 계절 갈색 머리 검게 탄 입술 송송
이제야 고개 숙인 너 모습 보겠네!
2011. 5. 22 향기로운 쟈스민
*** 가슴 저미는 햇살의 옷깃에
그리움의 수를 그리는 동안
멀대처럼 저 멀리 그를 기다리는
소녀였으니.....***
P.S. 수수를 제목으로 어쩜 이런 표현을 그리셨는지
몇번을 읽어도 재미있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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