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고린도전서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18. 06:44

    고린도전서/김인태 짧았던 한 때 기대었다 떠난 지금, 임은 바람둥이 가끔 찾아와 나를 뒤지고 있어 풍겨오는 사향 내음은 달이고 우려낸 숨길 수 없는 그리움에 껴입은 밤 손등을 적셔 무거워집니다 바람은 쉼 없이 시든 꽃을 건드리고 있어도 혼자 어둠을 꼿꼿이 인 채 지고 있는 저 꽃같이 사위었음이어라 믿음은 더 깊은 한숨이었으랴

출처 : 가을, 그리고 겨울로
글쓴이 : 동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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