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감쪽 같은 연인....황명자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28. 15:04

 

아름다운 모습이라서....

 

 

 

감쪽같은 연인....황명자

 

한적한 커피 숍

 

남자와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닌 듯

 

여자의 눈길은 자꾸만 창밖으로 간다

 

그도 어색한지 높은 하늘만

 

하염없이 기웃거리다가

 

한마디 던진다.

 

 

_ 저기, 구름 좀 봐요.

 

 

남녀 한 쌍이

 

엉거주춤 누운 모습이다.

 

순식간에 하나가 되었다가

 

오입질하다 들킨 듯

 

휑하니 내빼는 구름들

 

 

감쪽같다.

 

 

 

시집 <절대 고수>  (시와 사랑 2011)

 

 

 

'사랑은' 둘만의 정신적 교류와 배려

그리고 신뢰를 담보하는 감정이고

'연애'란 물론 섹스를 포함한 성적 접촉을 말한다

별종이 없는건 아니지만 남자는 거의 그렇다고 말할수 있다

 

(권순진 님의 해설 편)

 

감쪽 같다....감접 붙이듯

 

 

 

 

*** 글이 은근한 좋은 감정을 재미있게 표현해주었다고 느끼며....***

 

 

2011. 7.28 3. 03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