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막스 에르만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어느날 나는 그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늦어지자
친구는 여종원을 불러 호통을 쳤다
무시를 당한 여종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난 지금 그 친구의 무덤 앞에 서 있다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이었는데
그는 이제 땅속에 누워 있다
그런데 그 10분 때문에 그토록 화를 내다니
***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류시화 시인이 번역한 이 시를
읽을 필요가 있다고....***
분노를 삭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치료책은
천천히 시간을 갖는 일이다
2011. 9. 14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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