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스크랩] 오늘 / 토마스 칼라일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0. 4. 15:52

 

 

 

오늘/ 토마스 칼라일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날이라네

우리가 살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은 오늘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뿐

오늘을 사랑하라
오늘에 정성을 쏟아라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라

오늘은 영원 속의 오늘
오늘처럼 중요한 날도 없다
오늘처럼 소중한 시간도 없다

오늘을 사랑하라
어제의 미련을 버려라
오지도 않은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
우리의 삶은 오늘의 연속이다

오늘이 30번 모여 한 달이 되고
오늘이 365번 모여 일 년이 되고
오늘이 3만 번 모여 일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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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란 ‘녹고 있는 얼음판’이고, 우리는 그걸 타고 지금도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다. 아래를 보나마나 그것은 자꾸만 작아지고 있으며 언젠가는 가라앉을 것이다. 토마스 칼라일은 ‘우리는 시간을 느끼지만 누구도 그 실체를 본 사람은 없다. 시간은 우리가 딴 짓을 하는 동안 순식간에 저만치 도망쳐 버린다.’고 일찍이 시간을 각성케 했다. 그는 어제의 미련을 버리고, 오지도 않은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면서 ‘오늘’을 사랑하고 ‘오늘에 정성을 쏟아라.’며 지금 이순간의 소중함을 강조하였다.

 

 그 말은 칼라일이 아니더라도 이런저런 잠언과 시를 통해 숱하게 들어왔던 터이다. 그러나 실제의 삶이란 어제가 있었음으로 오늘이 있는 것이고 오늘이 있기에 내일도 있을 것인바, 어제와 오늘과 내일은 연속선상의 시간들이다. 지나간 시간을 반성하고 가다듬어 오늘의 버팀목으로 삼고 내일을 견인하는 게 현명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어제에 발목이 잡히고 내일에 머리꺼댕이가 잡혀 오늘을 망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칼라일은 아무리 애써도 바꿀 수 없는 어제에 갇혀 허덕이거나 허황된 내일의 꿈만을 쫒는 사람에게 오늘을 살라며 권고하고 있다.

 

 벅찬 선물로서의 오늘을 귀히 여기고 오늘에 합당한 생각을 하며 ‘오늘 만나는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라’고 한다. 영원에서부터 탄생된 이 새로운 날을 앞질러 본 사람은 지금껏 아무도 없으며 이 새로운 오늘도 해가 기울고 달마저 저물면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 사라지고 만다. 내일은 아직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아니다. 그러니 ‘오늘을 사랑’함은 지금에 감사하며 오늘의 삶에서 행복을 찾지 않으면 안 될 명백한 당위인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날은 바로 오늘,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날은 오늘,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날은 오늘뿐 오늘을 사랑하라’

 

 

권순진

 


 Today - John Denver

출처 : 詩하늘 통신
글쓴이 : 제4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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