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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까치호랑이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0. 9. 22:12

 

 

 

 

 

 

 

 

 

 

 

 

 

 

 

 

 

 

 

 

 

 

 

 

 

 

 

 
 
 
 


랑이는 굶어 죽을지언정 빌어먹지 않는다.
변명이나 찾으며 빌어먹는 인간들의 삶은
그들에겐 조소의 대상이라 죽여도 괜찮은 것들이다.

 

들어보았는가?


봉황이란 새는

"신성한 벽오동이 아니면 내려앉지를 않고,
고결한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입을 대지 않으며 ,
순수한 감로천에서만 물을 마신다"

 

그들은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자연의 섭리를 터득하여 생명의 신비를 깨달았다.


그들에게는 따로 말이나 글이 필요 없다.

흩어졌다 모이는 구름들이나 산세의 모양이 그대로 글자이고,
바람부는 소리나 물 흐르는 소리다 다 말이다.

 

저 허공이 텅 비어 있어도 밤낮을 변화시키는 기운이 있고,
계절을 바꾸는 조화가 있으며,
너를 너이게 하고 나를 나이게 하는 힘이 숨어 있다.

 

우주의 불꽃인 을 밝히고 ,

모든 것을 나타내는 저 산의 기운과 모든 것을 감추는
저 바다의 기운을 불러들여 내 것으로 하라.
그러면 나는 마침내 이되고 바다가 된다. 자연이 된다.


먼 하늘 저 빈 허공을 바라보며

홀로 울고 있는 자신의 외로운 모습이 보이는가?


리는 것은 이고 우는 것은 항상 자신이었다.
눈물이 흘러 바다가 되고 그리움이 쌓여 이 되어도 ,
만날 사람 없고 품은 쏟아 놓을 곳 없다.

 

억지로 채우려들지 말라.
하늘이 비어 있어야 해와 달이 오간다.
행복한 일이나 좋은 일도 빈 곳에 머무니,


마음 한곳에 빈방 하나 치워놓아야
오는 손님 맞이하고 , 가는 손님 보낼 것 아닌가.


누가 들어와도 괜찮고
언제든 떠나도 좋은 그런 빈방 하나 내 안에 있는가?

 

지금 그대가 보잘것없는 존재로서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면,죽어도 아까울 게 없다.
그런데 죽을 수도 없는 처지라면

초월에의 의지로 존재를 변화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 상띠.한


             

 

 


 

 


 

 

 

 

 

 

 





까치호랑이4
향나무 아크릴릭
가로14.5cm 세로12cm 두께3.5cm
서각작업이 아니며 서각 하는 짬짬이 재미삼아 그린 것이다.





















































 

 

 

 

 

 

 

 

 

 

 

 

 




까치호랑이5
향나무 아크릴릭
가로17.5cm 세로11.5cm 두께3.5cm





















 

 

 

 

 


 

 

 

 

 

 

 


 

 

 

 

 

 

 




까치호랑이6
향나무 아크릴릭
가로13cm 세로13.5cm 두께4.3cm

 

 

 


 

 

 

 

  

느티나무 갤러리

 

 

 

 

출처 : 자기만의 방 ( A Room of One`s Own )
글쓴이 : 상띠한 원글보기
메모 : 처음 오신 손님이 어떤 분이신가 알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