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하루길 나루."....은 봉재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2. 18. 15:45

 

 

 

하루길 나루 ...은 봉재

 

 

산이어서 산 너머는

강바람 바다가 꿈인듯

금낙 같은 그 길 어귀

언뜻 번뜻 하루길 나루

 

갈듯이 가는 듯이

분 바람 머뭇머뭇

강나루 어슬렁이다

산에 와 누빈 구름

빛살 같이 쏟아지는

 

만사 시름 여의 접을

사무치는 연정일랑

누각 올라 풀어 푼 듯이

그립도록 살았노라

 

사랑같이 열린 길이

갈 만큼인듯 팽팽 터니

온 듯이 하루길 나루

 

만월 같은 만적(滿積) 가슴

하루 길에 쓸어본들

바람 사는 가을 곳에

여한 정적 하루길 나루

 

 

 

허루길 나루 시집........은 봉재

 

 

 

*** 처음으로 알게 된 시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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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8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