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길 나루 ...은 봉재
산이어서 산 너머는
강바람 바다가 꿈인듯
금낙 같은 그 길 어귀
언뜻 번뜻 하루길 나루
갈듯이 가는 듯이
분 바람 머뭇머뭇
강나루 어슬렁이다
산에 와 누빈 구름
빛살 같이 쏟아지는
만사 시름 여의 접을
사무치는 연정일랑
누각 올라 풀어 푼 듯이
그립도록 살았노라
사랑같이 열린 길이
갈 만큼인듯 팽팽 터니
온 듯이 하루길 나루
만월 같은 만적(滿積) 가슴
하루 길에 쓸어본들
바람 사는 가을 곳에
여한 정적 하루길 나루
허루길 나루 시집........은 봉재
*** 처음으로 알게 된 시집 중에서....***
2011. 12. 18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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