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난 아직도 멀었습니다....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2. 19. 06:15

 

 

 

 

난 아직도 멀었습니다.......향기로운 쟈스민

 

 

오늘 아침

내가 제일 먼저 잠에서 깨어나

한 일이 무엇이겠는지요

누구에겐가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었나 봅니다

어제는

한 번쯤은 올지도 모를

그의 전화 목소리를 기다리며,

 

오늘 새벽에는

혹 내가 잠든 사이에 와 있을지 모르는

정겨운 글을

기다렸나봅니다

하지만 내 핸폰에는

기다리는 소식은

처음 부터 흔적이 없네요.

 

난 아직도 무슨 말이든 나눌 수 있는

그리 친한 사람은 못 되는가 봅니다

나는 늘 궁금하고

조금은 보고싶기도 한데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난 아직도 그에 대해서 모르는게 많아

가까운 사람으로 느끼기엔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봅니다

난 아직도 멀었습니다

 

 

난 아직도 멀었습니다

 

 

 

2012. 2. 19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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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