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네 집에서
나는 아는 사람일까? .......... ...향기로운 쟈스민
나는 그에게 아는 사람일까?
친구가 되어가고 있는 중일까?
이미 친구가 되었을까?
그에게는 용기가 없어
친구라는 단어는 귀한 말인 것 같아,
더구나 입 밖으로는 꺼내선
안될 것 같은 단어일 뿐이다.
- 있잖아, 너는 다만 아는 사람일 뿐이야.
- 아냐, 난 친구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야.
- 왜 그렇게 생각할까,
난 이미 널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는 사람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고
친구는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
그냥, 아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채로,
이렇게 지내야 한단 말인가.
그럴 수 밖에.
그럴 수 밖에 .
2012. 3. 03 향기로운 쟈스민
#40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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