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Second Waltz - Andre Rieu & 오월을 보내면서 (최춘자)

향기로운 재스민 2012. 3. 15. 15:35

 

 

 

 

 

 

 

 

 

오월을 보내면서......최춘자  모은(慕恩)

 

 

라일락 꽃이 반겨줄 때

내 가슴엔 사랑이 피어올랐고

 

기찻길 아카시아 만발하던 날

꽃잎 흔들릴 때 사랑을 느꼈기에

 

오월의 푸른 하늘가에

피어나는 꽃들의 싱그러움 따라

 

나의 꿈도 꽃들의 향연처럼 부풀어

사랑의 편지를 이제 쓰렵니다

 

그 찔레꽃 피는 꽃길에서

내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을 때

 

붉은 장미의 정열적인 눈빛으로

나의 사랑 확인하시겠지요

 

감꽃 피었다 지는 오월이 가도

연분홍 답장을 기다리렵니다

 

향기 가득한 사랑을 보내오니

봄꽃 향연처럼 내 향기 품으소서.

 

 

 

 

- 삶이 없어도 그대 사랑이라면-  시집에서

 

 

 

2012. 3. 15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