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못한 길....로버트 프로스트
단풍 물든 숲속에 두 갈래 길이 나 있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모두 다 가 볼 수는 없어
나는 아쉬운 마음으로 오래도록 서서
잣나무 숲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이
굽어져 안 보이는 곳까지 바라다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하나의 길을 택하였다.
그 길은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풀이 우거져 사람을 부르는 듯했다
사람들이 밟고 지나간 흔적은
먼저 길보다 좀 덜하기는 했지만.....
그날 아침 두길은 모두
아무런 발자국도 찍히지 않은 채
서리 맞은 낙엽에 덮여 깨끗하게 놓여 있었다.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가 보리라 생각했지만
허나, 길은 길로 뻗어 나가는 것이고
다시 돌아올 가망은 없었던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나는 어디선가 한숨 쉬며 말하리라
두 갈래 길이 숲속에 나 있어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택했는데
결국 그것이 나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머뭇거릴 때 (이시형의 위로에서)
* 로보트 프로스트 ...미국에서 농장의 경험을 살려 소박한 농민과 자연을 노래하여
(1874 - 1963) 현대 미국 시인 중 가장 순수한 고전족 시인으로 꼽힌다.
해야 할 일.....향기로운 쟈스민
-- 어떻게 자기의 마음을,
어떻게 자기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서
갈팡 질팡 안하고
결정해서
4 월을 맞을 것인가.
어느 길을 정해야 할지
지금부터 잘 살펴보시길
국민 여려분! --
2012. 3. 16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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