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비오는 날의 소풍..... 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3. 24. 07:12

 

 

비오는 날의 소풍....향기로운 쟈스민

 

 

 

 

처음으로 저녁 모임의 소풍이라 생각하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망설이다가는,

그곳에 가면,

또 다른 세상 얘기를 들을 수 

있으려나,

모임 시간이 거의 다되어

집을 나서보았네요.

 

처음으로 알게된 들꽃님, 보리밭님

난초님.....

십년을 우정을 다지며

살아왔노라며,

스스럼 없이 지난 솔직한 오랜만에 만난

옛날에  알았던 사람에 대한  감정 얘기를,

자식들 결혼 얘기,

열심히 일하는 두째 며느리가 무섭다면서

져 준다는 농담섞인 얘기.

몇달 안된 손자의 물속 수영하는 모습의 사진을 보여주는 얘기,

남자가 퇴직후에 음식하는 법을 배운다는 얘기,

,

지금도 지하철 안에서 예쁜 여자가

책을 보고 있으면 그제목이 뭘까

궁금해진다는 그래서

 내리면서도 다시 한번 그녀를 보려고

뒤돌아 본다는 얘기.

 

다른 사람의 얘기를 조용히 들으시고는

자기는 아내를 도와 집안일을

열심히 하신다는 얘기,

나는 속으로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계속 이 모임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저녁 밥값을 내신 분,

마무리로 차 한잔의 모임의 뜻을 지키는 뜻으로

커피와,

처음 신입을 환영하신다면서

쟈스민 차를 마신다는

배려의 말씀도 해주시며....

 

차 한잔의 모임을 잊지 않으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싶어서요

 

 

 

 

I will always love you, Whitney Houston

 

2012. 3. 24    향기로운 쟈스민

 

 

# 54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