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짧은 전화.........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3. 29. 06:42

 

 

 

짧은 전화......향기로운 쟈스민

 

 

여보세요!

 

지금 점심은 드셨는지요?

누구랑요?

특별한 일은 없나요?

 

바쁠지 몰라서

더 이상은 묻지도 못하면서도,

난 늘 이런 전화를 한다네요.

그의 목소리를 잠간이라도 들을려고.

 

나는요, 오늘 공원 쪽으로 갈려고 해요.

혹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의 제비꽃이라도

찾게 될른지도 모르잖아요.

 

만약 그꽃을 찾게되면

앞으로 기쁜 일이 생길거라고

믿어볼려구요.

믿어볼려구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더 이상 어떻게 짧게

말할 수 있어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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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9    향기로운 쟈스민

 

 

 

#58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