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전화......향기로운 쟈스민
여보세요!
지금 점심은 드셨는지요?
누구랑요?
특별한 일은 없나요?
바쁠지 몰라서
더 이상은 묻지도 못하면서도,
난 늘 이런 전화를 한다네요.
그의 목소리를 잠간이라도 들을려고.
나는요, 오늘 공원 쪽으로 갈려고 해요.
혹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의 제비꽃이라도
찾게 될른지도 모르잖아요.
만약 그꽃을 찾게되면
앞으로 기쁜 일이 생길거라고
믿어볼려구요.
믿어볼려구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더 이상 어떻게 짧게
말할 수 있어요. 그쵸?
2012. 3. 29 향기로운 쟈스민
#58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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