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온 그녀......
늘 몸이 자주 아프던 아래층에서 살던 그녀는
어제 월요일날은 내가 약속이 있어서 못 만나겠다고 하니
낮에 점심을 같이 먹자며 서초동에서 왔다
정오에 '미담'서 나를 포함하여 네 명이 모여서
오리 불고기를 먹고는 앞집에서 다시 커피 타임을 갖고
지금 헤어져 들어오는 길이다
지금 쯤은 올림픽 도로로 접어들었으리라
내게 항상 성당엘 가게 할려고 노력하던 그녀는
특별히 관심과 사랑으로 대한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기에 더 고마운 일이다
저혈압이라서 자주 드러누웠다 앉았다하며
한약을 복용하면서 살아가는 긴 얘기를 하는
그녀는 얼마나 오늘 피곤했을까.
세 딸들의 살아가는 얘기
아픈 자기를 도와 짝은 요즈음은
집안 일도 도와가며 살고있다는 다정하고 흐뭇한 얘기...,
그녀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있고
뜻이있는 생활을 하며 지내야 하는것인가를
몸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있더라도
명품을 사지 않고 살면서
주변까지 보살피는 그녀의 생활태도는
본받을만 하다는 생각에
그녀가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하루이다
오늘 움직여서 내일은 다시 또
아픈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신의 보살핌이 더 하길 기도하며....
2012. 5. 22 향기로운 쟈스민
#95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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