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린이날, 어버이 날은 같은 날로/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5. 5. 17:57



 

 

 

 

어린이날  어버이날은 같은 날로

 

향기로운 재스민

 

 

5월 4일은 우리집의 어린이날이고

어버이날이기도  한날이다

대전에서 용산 박물관을 다녀 서울로

옆 단지에서 '아이닌' 음식점으로 모이는 날 

 

 

큰 애는 부모님과 동생네를 위한 저녁식사와

선물을 준비하고

작은 애는 따로 큰 선물을 하겠다고하면서

내일 아침에 일본으로 몇달 장기 출장을 가겠다고 한다 

상하이 주재원을 삼년 반이나 했는데

다시 일본으로 출장 근무를 해야한다는 말은

한편으로는 더 일본어를 잘 할 수있어서 좋겠다 싶지만,

서운한 마음에 좋은 일이 되겠지하며 격려를 하면서도

허전해지는 마음을 이 음악으로 달래본다

혼자서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이 노래  '넬라판타지아' 를 부르며

성공의 길로 들어선 소년을 생각하게된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 한 세대가 다시 이어져도

물가에 내 놓은 것 같이 항상 걱정이라는 내 마음을

알려나 몰라 그애는....

컴퓨터에 대해 물어볼게 있다면서 오라고 해

다시 한번 얼굴 보며

같이 일본 여행 갔다 오고 남겨온 엔화 조금을

손에 쥐어주며 조심해서 잘 갔다 오라며 손을 흔든다

'어린이 날' 에.

매일 매일이 엄마에게 너는 조심스러운 어린이란다 

 

 

 

2013. 05. 05   향기로운 재스민

 

#304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