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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닐 봉지에 대한 생각/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8. 30. 08:10

                                                          

 

 

검은 비닐 봉지에 대한 생각

 

향기로운 재스민

 

 

            

검정 비닐봉지의 소소한 생각이라고 생각하니 제게는 이런 적이 있지요
상자 속 복숭아는 하나씩 뜯어서 살펴볼 수 없는 비 온뒤의 복숭아라
만원에 3개하는 큰 복숭아는 사 본적이 있는 맛이 좋은걸 아는 지라
이만원에 한개를 더해서 7개를 받은 적이 있지요
집에 선물로 들어온 복숭아는 중간 크기로 상자는 근사했어도
비맞은 복숭아가 셖여서 안보이는 아래쪽이 상하고 물러 싱거운것도
있드라구요
또 언젠가는 작은 모임에 갈 때 빈손으로 가는 것 보다 사 가고 싶을 때
다른 사람이 내용물을 보는 것이 싫어서 일부러 검은 비닐 봉지를 달라고 하지요
(작게 접혀진 헝겊 장바구니가 없을 때 말이죠)
검은 봉지속의 내용물은 제일 좋은 걸로 골라 담은 예이지요

만원에 3개짜리 팬티도 거의 면이 섞인 것이라면 포장지에 쓸 돈을
아껴서 질 좋은 걸로 샀다고 생각하면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차도 프라이드를 사서 타고 다니는 사람은
프라이드가 더 있기에 가능하다는 .....
  

 

 

213. 08. 30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