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테고리

북서울 꿈의 숲/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6. 4. 17:01

 

야외 수업  고려대학교 시창작반  반우들 (2014. 1학기)  6명이 사진에 없음.

 

 

    교수님이 가져오신 수박을 열심히 자르는 모습 김순이 (내짝) .

 

 

 

 

  북서울 꿈의 숲/김방주

 

 

364

 

 

오늘은 어느당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날

아홉시에 수요일 과일과 채소장을 보아 배달시키고

영도 초등학교에서 선거 투표를 하는 날이다

입구에 들어서서 세장과 네장의 용지를 받고는

자기가 원하는 사람에게 한표씩 찍는다

누구를 선택할른지 대충 전날 살펴보고 하면서도

과연 내가 옳은지 망설여지기도 한다

 

 

11시까지 고려대 라이시움 일층 문앞에서 만나기로 되어있는데

생각보다 투표하는데 기다리지 않아서 반시간이나 당겨져 일등으로

도착했다

오늘은 결석으로 하지 않는다고 미리 광고가 되어서인지

여섯 사람이 나오질 않았다

차를 가져온 사람이 두 사람으로 자리가 모자라는 사람은 택시로 도착한 곳은

북서울 꿈의 숲이라는 곳이다

적당한 자리를 잡고 가져온 과일과 김치 떡 빵..등으로 간식을 먹으면서

숙제방에 올려 놓고 복사한 각자의 시를 낭송한다. 

나는 '관심'을 숙제방에 올려놓고 복사는 하지않고 낭송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몇명은 시간이 모자란다.  특별히 바꾸어진 글이 없는 것을 퇴고방으로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두번이나 전화를 나누고 갑자기 안 나오신 김정태 시인님과 반장님이 안오셔서

섭섭했지만, 대구에 이후재 시인님께 전화를 걸어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전 반장님의 배려가 있다

권영춘 시인님이 전망대까지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반우들에게 한자 선생님하면서

첫월급으로 냉면을 사주셨다 그냥 될수 있으면 베푸시려는 마음을 늘 고맙게

생각하며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며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산 모자를 쓰고

처음으로 "꽃반지 끼고" 노래를 들으며 간 북서울 꿈의 숲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415

 

2014. 06. 04  향기로운 재스민

 

 

 

 

 

 

 

 

 

 

 

 

 

 

 

 

 

 

 

'새 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밤에 체조를 한다/김방주  (0) 2014.06.14
콩국수/향기로운 재스민  (0) 2014.06.06
모자/향기로운 재스민  (0) 2014.05.25
철이 없어서/김방주  (0) 2014.05.09
한발, 두발/향기로운 재스민  (0) 201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