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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면/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5. 4. 14. 08:31



Somewhere Still The Rose - Tim Janis

 

 

시인이면

김방주

 

 

하고싶은 말도 항상 가슴에만 간직하고

들어도 그 자리에서 바로 잊고

기억을 못하는 척 해야 하고

내 생각을 진실되게 전하지말고

그저 네가 원하는 말만 해야 좋은 것일까

 

 

조금은 비틀거리며 오르는

담쟁이 그림을  다시 찾아보며

마음을 편히 갖으려고 하는 나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그런 

시인이 돠고 싶은데.

 

 

그래도 듣기 좋은 아름다운 말만은

못하는 나는 그래도

어제 읽은 시를 찾게된다

"열無김치"

 

 

#498

2015. 04. 14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