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하고 싶은 이야기
김방주
내가 타야할 완행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기다림이란" 詩를 읽다가
한번 더 읽으려고 폰에 담는다
내 옆에 앉은 사람은
묻지도 않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해가 지나는 동안 그럭저럭
사는 이야기 하면서 잘 지냈다면서....
지금은 끝났다고 한다
순간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나?"
"詩 공부를 하시면 좋을텐데 싶지만"
이제는 내려야 할 정거장이란다
정거장.
#506
2015. 05. 19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쓰 와이프' 영화를 보다/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0) | 2015.08.22 |
---|---|
서운해서 그런 일도.../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0) | 2015.08.20 |
열두명의 만남 .../김방주 (0) | 2015.04.29 |
목동 파리공원 벼륙시장 열리는 날 (개선문 앞에서....)/김방주 (0) | 2015.04.25 |
결혼(호텔 리츠칼튼 서울 그랜드볼룸) (0) | 2015.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