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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문에/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5. 6. 12. 07:46



 Somewhere In My Heart - George Davidson

 

'메르스' 때문에

김방주

 

 

 

어떤 사람은 미처 보지 못한 메시지로

영어강의 시간이 있는 교실에 갔다 오는 길이라고 하고는

웃는다

 

 

정해진  날 시간 아니면 목소리 듣기 어려운 아이에게서

전화 대신 어디 어디 병원을 조심하고

나갈 때는 마스크를 꼭 하라는 다정한 메시지를 받는다

 

 

모처럼 두달에 한번  친구 만나러 지하철 타고 강남 갔던 사람은

건강한 사람은 감기 같은 것이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들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스트레스를 풀었단다

 

 

오늘은 아무런 메시지가 아직 없는 걸 보니

중국어 수업은 있는지....

무엇이든지 오는 대로 받아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야지.....

 

 

#511

 

2015. 06. 12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