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깐띠아모에'에서 만나다
김방주
세번째 월요일 강남모임 여섯명 모임이 있는 날이다
한시간 반을 남겨 놓고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영등포 구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초동역 지하철 2번으로 나와 예술의 전당쪽으로 가다가 보면 중간쯤에 깐띠아모 간판이 나온다
오늘은 강남호텔이 아닌 옛날 분위기의 노래를 함병천씨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점심 식사후에 우리나라 노래와 외국 곡을 합해서 100곡이 있는 것중에서, 또 듣고 싶은 노래를
청해 듣는 곳이기도 하다
동요와 가곡도 따로 나중에 점심식사를 같이 한 사람들과 부르기도 하면서
원하면 개인적으로 무대에 나가서 부르기도 한다
오늘은 기타를 치며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중년과 노년의 여자들만 모인 점심 식사 자리였지만
일요일 빼면 어느 날이고 예약하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1. Danny Boy 를 시작으로 하나 더 하고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Saddle The Wind (Lou Christie) 내가 신청한 곡
모나리자 (Nat King Cole)
제비 (조용남)
은발
석별의 정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웨딩 드레스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최백호)
When it's springtime in the Rock.
가을
금강산
기러기
고향의 노래
청산에 살리라
그 집앞
석별의 정
에덴의 동쪽
보리수
봄날은 간다 (문인들이 제일 좋아한다고)
Sad Movie
그 겨울의 찻집
물안개
나는 못난이
긴 머리 소녀
Love me tender (내가 신청한 곡)
한곡을 더 들으며 이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12월은 외국에 가는 사람도 있고 해서 내년 1월에 겨울 분위기를 다시 느끼기로 한다
오늘 점심은 부드러운 함박스테이크와 커피 빵 회장님이 가져온 고구마와 귤이 있어서
푸짐한 점심식사가 되었다
분위기가 있어서 누구나 가끔 가고 싶은 곳이 될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버스에서 내려 조금 비를 기분좋게 맞으면서 집에 도착한 날이다
#552
2015. 11. 16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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