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초동 '깐띠아모' 에서 다시 만나다/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6. 1. 18. 18:34

 

 

 

 

 

 

 

 

 

 

 

 

 

 

 

 

 

 

서초동 '깐띠아모'에서 다시 만나다/김방주

 

11월 모임에 이어 두번째 점심모임이 다시 깐띠아모에서 만나기로

예약이 되어 있어서 10시 반에 집에서 나섰다

 

지난 달에 아들을 만나러 미국으로 간 사람이 있어서

한달 건너 만나게 되니 오랜만에 만난 것 같이 더 반갑다

감기 끝으로 목이 쉬어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들어서는 순간

화면에 옛날 영화 장면도 나오면서 사운드 어브 뮤직이 흘러나오며

이미 일산과 성복동에서

회장님이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다

남은 세명도 12시 정각에 시간을 맞추면서 기다린듯 들어온다

 

점심을 먹기전에 지난 이야기중에 누구는 백내장 수술을 했고,

누구네 시숙은 미국에서 엄청난 특허를 받아서 갑부가 되었다는 이야기,

나이들어 주름이 있는 것은 상관말고 걷기만 해도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점심식사는 함박스테이크, 키위 주스, 갓구운 빵, 커피, 귤로 맛있게 먹는다 

 

오늘은 love me tender 를 시작으로

Don't forget to remember me

All for the love of a girl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원곡  사랑의 기쁨)

The way we were

Seven Daffodils (내가 신청한 곡) 좋은 곡이라고 피아노 치시면서

한마디 보태주신다

 

*다같이 부르기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사랑의 눈동자

그 겨울의 찻집

낮에 나온 반달

섬 집 아기

과수원 길

오빠생각

동무생각

님이 오시는지

이별의 노래

들장미

석별

우리들의 이야기

하얀 손수건

스와니 강

라스파뇨라

찔레꽃

오동동타령

앵두나무처녀

동행

봄날은 간다

호반에서 만난 사람

모닥불

상록수

목로주점

존재의 이유

꽃밭에서

나뭇잎 배

승리의 노래

최영장군 노래

*초연을 독창으로 부른 사람 외에 한분이 더 있었다

 

3시가 되자 우리 모두는 다시 단단히 모자를 쓰면서

집에 갈 준비를 한다

조심 조심하면서 서초역(3번))에서 지하철을 타고는

영등포역에서 내려 목동 단지로 오는 버스를 탔다

일산 사모님은 홍대역에서 갈아타신다는데 친구가 먼 나라로

가서인지 좀 우울해 보이기도 .....

카톡이 들어 오는 걸 보니 무사히 집에 도착들 하셨나보다

2월의 만남은 다른 곳이 될듯.....

 

 

#567

 

2016. 01. 18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