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끔꾸는 도요문학공원 동인지 13집) & 힘들지만 사랑의 힘으로 배긴다 (자작나무수필 동인지 3집)

향기로운 재스민 2016. 1. 28. 17:06


Fly Away - Brian Crain

 




꿈꾸는 도요(문학공원 동인지 13집)

* 2015년 자작나무수필 동인지 3집



지난 토요일 1월 23일 스토리 문학회에 가서 받은

<꿈꾸는 도요> 문학공원 동인지 13집에

96P _ 99P 에  "슬픈 냉장고" "남은 국 먹는 여자" "호떡집" 이 실렸다



2015년 자작나무수필 동인지 3집 <힘들지만 사랑의 힘으로 배긴다>에는

108P _ 115P 에 "기차위의 쌀" "APM Wedding  "지연이의 마음"이 실렸다  



목요일 영어시간이 시작되기전에 선생님과

손석희 어머님께 두권의 책을 드리면서 읽는 동안에

행복한 느낌이 드시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시었으면 싶다 



What makes you angry? 라고 묻는 말에

Forgetting the English word 라고 대답해놓고는

좀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부끄러웠다

잊어버리면서 사는 것이 당연하듯이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서울 여자 상업고등학교에 다닐때 한창 추억의 싸인공책에다 

장래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할 때다 

미국에 가서 사는 오빠에게 가고 싶은 마음과

영어를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을 때는 ABC 박사가

되고 싶다고 했던 때도 있었다

지금 환갑이 지난 아줌마들도 옛날에는 외국어를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학교 선생님을 하신분도 있고 나처럼 무역회사에 다니던 분들도 있고

외국 여행을 가끔 즐기는 분들도 있고

퇴직을 하신 남자 분들은 가끔 공부의 끈을 놓지 않으시려는 분도 있다

영어 시간에는 거의 여자분들이지만

가르치시는 황선생님은 얼마나 재미있게 또 외국노래를  포함해서

매주 3장씩 인쇄를 해오셔서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는지

존경스럽다  가끔씩 세상 살아가는 흥미있는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할

사소한 현대식 회화도 곁들여 주신다 본인의 미국에서 살면서 경험하면서

느낀 웃음을 주는 얘기는 아줌마 학생들에게 손뼉을 치게 만드신다

웃고 싶어서도 석달에 한번씩은 줄서서 등록을 하게 만든다

너무 사람들이 많이 올가봐도 걱정되는 영어 교실.....

정들고 낯익은 사람들과 오래 오래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어디에서 밍크 코트 세일한다고 보러가자지만

실용적이지 않고 분수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싫다고 하면서 나는

오늘 배운 I'm Your Man 이라는 노래를 Leonard Cohen(1988)

목소리로 듣고 저녁 식사 준비를 하러 나가야지 한다 


부지런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571

2016. 01. 28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