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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에서 /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6. 4. 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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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에서

김방주

 

 

와!

이 깨끗한 쑥, 쑥이네

나, 쑥 좀 뜯을게

장갑을 끼고 뜯어서 쑥버무리랑 쑥국도 끓여야지

그런데 먼저 저 뒤 바다풍경을 넣어서

사진 한장 남겼으면 좋겠는데,

오지 못한 친구에게 메시지로 보내면 어떨른지

 

푸추 부침 말고

쑥으로 부침을 해 보려고 다듬으려다

친구의 메시지가 생각났다

사골국으로 떡국을 끓인 아침 식사

점심 식사에는 쑥 부침과 딸기로

저녁 식사에는 햇감자 밥과 곰국으로

준비하면 좋겠지 한다오

 

가끔씩 좋은 글과

따뜻한 안부로 사진을 보내주는 걸

고마운 마음으로 받으며

다시 한번 당신의 좋아하는 모습을

붉은 상추 뜯던 모습과 같이

떠올리고 있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었기를.....

 

#592

 

2016. 04. 20.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