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韜光養晦 도광양회를 배운 날/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6. 5. 28. 10:27



 Flying To The Rainbow - Stefan Pintev






도광양회韜光養晦:

자신의 재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1980년대 중국의 대외정책을 일컫는 용어.

韜 : 감출 도  

晦 그믐 회




韜光養晦 도광양회를 배운 날

김방주


중국어 공부가 시작되기전에 모르는 앞에 글자가

생각이 나서 뒷 줄에 있는 남자분에게 물어보았다

작은 아이가 토요일날 오면 물어볼려다가

성격이 급한 나는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은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편이 모르면 같이 찾아보면 된다는 생각이다

韜도가 '감출 도'자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 뜻이 전에 알았던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면서 기다린다'는 뜻이라는 것과

(유비가 조조의 식객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은밀히 힘을 기른다는 뜻)


배운 글자도 모르고 잊어버리는 것이 당연한것 처럼

흔히들 말하지만 그 시간이 오래되지 않으면

자다가도 찾아보아야 마음이 편해지는 성격이라

잊어버린다는 것이 점점 두려워진다


어느 날에는 내가 잊지않으려고 옆에 사람에게

알려주면서 다시 묻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영어로 된 Kainoa 노래 가사나

중국어로 된 紅豆 홍도우 노래에 나오는 단어는

잊지 말고 지내야 될텐데.


잊고 다시 공부하고 그렇게 사는 게 인생이라면

슬퍼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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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5. 28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