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잘 하셨네요/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6. 5. 10. 23:15



A Place For You _ Beth Anne Rankin





잘 하셨네요

김방주


누구이든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는

한번쯤은 자신을 더 되돌아보게 되지요


지금 부터는 더는 나중에 후회하는 삶으로

살아지지는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요

조금은 더 다니고 싶은 삶을 위한 땀의 일터라도요


퇴직할 날이

몇년을 앞두고라지만 섭섭하고 아쉬움이 왜 남지않겠어요

평생을 몸담았던 지인들과의 섭섭함도

뒤로한채 악수를 나누었을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처음인지도 모르는 첫 비내리는 나들이인지도

모르는데 짐작 하면서도

"잘 하셨네요"  로 격려 아닌 격려를 합니다 

앞으로는 어떤 삶의 모습을

자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갖으면서

엮어내실려나 기대하겠습니다



*임영석 시인, 스토리문학 부주간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598


2016. 05. 10.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