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nesto Cortazar의 아름다운 연주곡
인사
김방주
몇번이나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되드구나'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인가 봅니다
고의는 아니었는데도.
어느 날은 옆에 사람 병원에 가는데 꼭 있어야 되고
매주 어느 날은 취미 생활로 외국어 배우는 곳에 가서
희미해져가는 기억력을 찾으러 가면서요
누구는 재혼까지 하면서 행복을 찾으려 했는데도
며칠 전에 고칠 수 없는 병으로 갔다는 말,
연락아 안되어서 혹
따뜻한 나라로 장기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닌가 했다는 말은
아!, 그래도 내 소식이 궁금한 오빠가 있었구나 싶어
고맙고 반가웠다구요
오늘 낮에는 일년에 한번만이라도 같이 모여 얼굴이라도 보자는 곳에
가려고 하구요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안부 전해주길 바라며....
#641
2016. 12. 31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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