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로 더 오래 만날 수 있기를
김방주
한번에 꿀을 티스픈 둘씩 들면서
원기를 회복해 보세요
한달에 한번 엄마 친구 세명이 모이는 날
해외 직구매를 했다면서 문학박사이면서
영어 중국어 책을 만드는 아름답고 세심한
소녀의 선물을 받았다
점심모임을 끝내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을 생각한다
그래, 잊지않고 열심히 맛보면서
'흐트러지지 않고 일상적인 삶을 규칙적으로
살아내면서 견디어야지, 주위에 차츰 이상한 일이
일어나서 보고 싶지 않은 모습도 용감하게 맞을 준비도
해야 되겠구나' 결심을 할 때도 있으면서.
누구처럼 '세월아 너 먼저 가려무나,
나는 좀 더 있다가 갈테니' 그런 마음으로
더 오래 엄마 친구의 모임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희망이 지속되라는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서......
#704
2018. 06. 17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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