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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인사/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8. 8. 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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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인사

김방주


더위조심

-언제 이런 곳에 갔는지

안양천 주변 운동중 한컷

작가님 시상에 도움이 될까하고

-스토리문학지를 읽는 중

언제나 문학소녀 같은

-나 지금 다리 아래쪽에 땀띠가 나서

약 바르고 인내심을 기르고 있는 중

-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청소하고 다섯시 반에 파리 공원에 가서

장미 친구를 만나서 같이 걷기 운동하고....

-어떤 시인은 전쟁이 났다 생각하고

선풍기도 안틀고 극기 훈련을 한다고 하면서  ㅎㅎ 하드라구.


올 여름 열대야에 특별히 이상한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하는 집간호사의 의무를 다하려는 여인으로

지내지기를 바라며

고맙고 고마워....


#708

2018. 08. 06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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