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시간
김방주
왜 오셨어요?
나 때문에 고생하는 아내에게
미안해요
눈을 뜨고 싶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그녀의 슬픈 얼굴
다정한 손길도 부담스럽네요
앞으로도 늘 지금처럼 관심을 갖고
변함없는 우정으로 잘 지내시길
아픔을 잊기 위해 복용해야 할 약도 주사도
이제는 힘들기만 하니...
진우 엄마!
희경이 엄마!
고마워요,
행복하세요.
(사랑하는 아내 딸 아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더 들으면서 병실에서 견딜 수 있을른지요.)
#719
2019. 03. 15
지연이 엄마 아빠를 보러 병원으로 방문한 날에.
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새 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아들은/김방주 (0) | 2019.04.06 |
---|---|
나이야 가라/김방주 (0) | 2019.03.30 |
커피 한 잔과 바나나 반 묶음/김방주 (0) | 2019.02.27 |
기쁘고 희망이 가득한 마음/김방주 (0) | 2019.01.29 |
이렇게 지내요/김방주 (0) | 2018.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