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별일 없으세요?
네 전화일 것 같았다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오는 남편에게
답답한 마음을 한번씩 투정처럼 부리면서
지내는 것 같다
늘 말했듯이
내 입에 맞는 반찬을 제일 먼저 준비하고
다음은 식구들 먹을 것을 신경쓰라고 말한다
내 자신도 그렇게 하면서 지내지도 못하면서.
누가 안부 전화를 해도
나는 요즈음 같이 사람과의 만남도
조심하라고
흩어져서 살아야 된다는 글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은 쓸쓸한 마음으로
더해지기만 한다
전원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자연인의 사진을 보면서 지내게 된다
언제쯤이면
이 마스크도 벗을 수 있을까?
#747
2020. 09. 01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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